4화가 절의 도시였다면, 6화는 신사다. 네즈신사에는 붉은 것이 두 가지 있다 — 봄의 진달래, 그리고 사철의 도리이.
에도가 남은 사전
네즈신사는 에도 시대에 지어진 사전이 그대로 남아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유서 깊은 신사다 사실. 대공습을 피한 야네센(3화)답게, 도쿄 도심에서 에도기 신사 건축이 온전히 남은 드문 곳이다 추정. 목조의 동네가 지킨 것이 상가와 주택만이 아니라 신앙의 경관이기도 함을, 이 신사가 보여 준다.
진달래와 도리이
봄이면 경내 언덕이 진달래로 붉게 물들고, 이 시기에 맞춰 문쿄 쓰쓰지 마쓰리(진달래 축제)가 열린다 사실. 개화와 축제 일정은 해마다 다르니 방문 전 확인이 좋다 미확인. 진달래철이 아니어도, 언덕을 따라 붉은 도리이가 터널처럼 이어지는 센본토리이(천 개의 도리이)가 사철 대표 사진 자리다 사실. 참배와 촬영이 겹치는 자리이니, 붉은 문 아래에서는 서로에 대한 배려가 이 동네의 예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