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네센의 골목이 왜 이렇게 좁고, 왜 아직 나무인지 알려면, 이 동네가 무엇을 피했는지부터 알아야 한다. 답은 불이다.
도쿄를 두 번 태운 불
20세기 도쿄의 목조 시타마치는 두 번 크게 불탔다 — 1923년 관동대지진의 화재, 그리고 1945년의 도쿄 대공습 사실. 두 재난 모두 목조 밀집 지역을 광범위하게 태웠고, 오늘날 도쿄 도심의 대부분이 콘크리트인 것은 그 흔적이다.
불이 비켜 간 자리
야나카 일대는 이 두 불의 큰 피해를 대체로 면했다 사실. 언덕과 골짜기가 섞인 지형, 절과 묘지의 넓은 공간이 만든 방화선 등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이야기된다 추정 — 통설. 이유가 무엇이든 결과는 분명하다: 에도부터 전전까지의 목조 가옥과 좁은 골목, 60여 곳의 절이 도심 한복판에 남았다 사실.
우연이 보존이 되기까지
레드훅이 지하철 부재와 도로 고립이라는 불편으로 옛 부두를 지켰다면(레드훅 시리즈), 야네센은 불이 비켜 간 우연으로 옛 도쿄를 지켰다. 두 동네 모두 "보존"이 처음부터의 계획이 아니라 결과였다는 점이 같다 추정. 그리고 그 우연을 뒤늦게 의식적 보존으로 바꾼 것이 2화의 잡지와, 9화에서 볼 마을 만들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