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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네센: 잡지가 된 동네 · 2

1984년, 세 사람이 만든 이름

2화 · 동네가 스스로를 기록하기 시작한 날

핏트립 에디터 · 2026.07.18

1984년 10월, 모리 마유미를 비롯한 동네 주민들이 지역 잡지 『야나카·네즈·센다기』를 창간했다. 골목의 노포, 장인, 오래된 집과 사람들의 기억을 직접 취재해 기록한 이 잡지는 2009년 8월 93호로 종간할 때까지 25년간 이어졌고, 마을 만들기(마치즈쿠리)의 선구적 사례로 꼽힌다. 상인들이 부르던 약칭 "야네센"이 그대로 동네 이름이 됐다 — 동네가 스스로를 기록하자, 그 기록이 동네의 정체성이 된 것이다.

대부분의 동네는 관광 안내소나 부동산이 그 이름을 정한다. 야네센은 달랐다 — 이 동네의 이름은 주민들이 만든 잡지에서 왔다.

스스로를 취재한 동네

1984년 10월, 모리 마유미를 비롯한 동네 여성들이 지역 잡지 『야나카·네즈·센다기』를 창간했다 사실. 이들은 골목의 노포와 장인, 오래된 집과 그 안의 기억을 직접 발로 취재해 기록했다 사실. 광고가 아니라 기억을 싣는 잡지 — 25년간, 93호까지 이어졌고, 2009년 8월에 종간했다 사실. 이 25년의 기록은 지금도 동네를 이해하는 1차 자료다.

이름이 된 애칭

긴 제호를 매번 부르기는 번거로웠다. 잡지를 팔던 동네 상인들이 "야네센"이라는 약칭으로 부르기 시작했고, 그 애칭이 잡지를 넘어 세 동네 전체를 가리키는 지명으로 굳었다 사실. 초량의 이바구길이 "기억을 관광이 아니라 이야기로 남기려는 시도"였다면(초량 시리즈), 야네센은 그 시도가 아예 동네의 이름이 된 경우다 추정. 이 동네를 걷는다는 것은, 25년간 누군가 정성껏 기록한 페이지 위를 걷는 것이다.

자주 묻는 질문

『야나카·네즈·센다기』는 어떤 잡지였나요?
1984년 10월 창간된 지역 잡지로, 동네에 살던 주민들이 골목의 노포·장인·오래된 건물·사람들의 기억을 직접 취재해 기록했습니다. 상업 광고에 기대지 않고 동네의 일상을 남기는 데 집중해, 마을 만들기의 선구적 모델로 평가받습니다.
왜 이 잡지가 지명이 됐나요?
잡지를 팔던 동네 상인들이 긴 제호 대신 "야네센"이라는 약칭으로 부르기 시작했고, 그 애칭이 잡지를 넘어 세 동네 전체를 가리키는 지명으로 굳었습니다. 잡지가 동네에 이름을 준 셈입니다.
잡지는 지금도 나오나요?
아닙니다. 2009년 8월 93호로 종간했습니다. 인터넷의 확산 등으로 막을 내렸지만, 25년간의 기록은 이 동네를 이해하는 1차 자료로 남아 있습니다.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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