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디치의 벽은 전시장이 아니라 게시판이다. 오늘 본 벽화가 다음 달엔 다른 그림으로 덮여 있다 — 이 동네에서 벽화는 보존되는 작품이 아니라 계속 갱신되는 매체다 사실.
골목의 문법
밀도가 가장 높은 곳은 브릭 레인에서 갈라지는 골목들이다. 해너베리 스트리트 일대와 트루먼 양조장 주변 벽에 대형 벽화와 스텐실, 페이스트업이 겹겹이 쌓인다 사실. 특정 작가의 특정 작품을 찾아가는 방식은 이 동네와 맞지 않는다 — 지난달의 벽이 이미 다른 그림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무엇이 그려져 있는가"를 보는 것이 이 거리의 감상법이다 추정.
밤으로의 전환
해가 지면 같은 골목이 바와 클럽의 밤으로 전환된다. 벽화 사진은 자연광이 있는 낮에, 동네의 분위기는 밤에 나눠 담는 것이 효율적인 배분이다 추정. 주말 밤은 활기가 넘치는 만큼, 대도시의 밤에 준하는 기본 주의는 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