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 레인 남단의 거리 표지판에는 영어와 벵골어가 나란히 적혀 있다 사실. 어떤 이민의 층은 흔적으로 남고, 어떤 층은 지명이 된다. 네 번째 층 — 방글라데시 실헤트에서 온 사람들의 층은 후자다.
커리의 거리
2차 대전 전후부터 실헤트 출신 선원과 노동자들이 이 일대에 자리 잡았고, 가족 이주가 이어지며 브릭 레인 남단은 커리하우스의 거리가 되었다 사실. 구의 공식 행정지명에도 "방글라타운"이 올랐다 사실. 커리하우스 수는 임대료 상승 등으로 전성기보다 줄었지만 사실, 저녁의 호객과 향신료 냄새는 여전히 이 거리의 현재형이다.
알탑 알리라는 이름
이 층의 깊이는 저항의 역사이기도 하다. 1978년 5월, 25세 봉제 노동자 알탑 알리가 화이트채플에서 인종혐오 공격으로 살해되자 커뮤니티는 관을 앞세워 다우닝가까지 행진했고, 극우의 위협에 맞서 거리를 지켰다 사실. 그가 쓰러진 곳 곁의 공원은 1998년 알탑 알리 파크로 명명되었다 사실. 록스의 그린밴(호주 시리즈 4화)이 그랬듯, 이 동네에서도 "누가 거리를 지켰는가"라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이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