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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디치·브릭 레인: 겹쳐 쓴 거리 · 2

1685년, 실크가 온 길

2화 · 위그노 직조공과 다락의 창

핏트립 에디터 · 2026.07.16

1685년 낭트 칙령 폐지 후 프랑스 개신교도(위그노) 수만 명이 런던으로 망명했고, 상당수가 스피탈필즈에 정착해 실크 직조업을 일으켰다. 푸르니에 스트리트의 조지언 주택 다락에는 베틀에 빛을 들이기 위한 폭 넓은 창이 남아 있으며, 혹스무어의 크라이스트 처치가 그 시절 스카이라인의 중심이다. 겹쳐 쓴 거리의 첫 문장은 "난민이 세운 동네"다.

겹쳐 쓴 거리의 첫 층은 난민이 깔았다. 1685년 프랑스가 낭트 칙령을 폐지하자 개신교도 위그노 수만 명이 국경을 넘었고, 그중 상당수가 런던 동쪽 스피탈필즈에 정착해 실크 직조업을 일으켰다 사실.

다락의 창

푸르니에 스트리트의 조지언 벽돌집을 올려다보면 지붕층 창이 유난히 넓다. 베틀에 자연광을 들이기 위한 직조공의 설계다 사실. 집이 곧 공장이던 시절의 흔적이 창 하나에 남았다. 그 거리 끝에는 니컬러스 혹스무어가 설계한 크라이스트 처치 스피탈필즈(1729년 축성)가 서 있다 사실 — 이민자의 골목과 국교회의 첨탑이 마주 보는 구도 자체가 이 동네의 원형이다.

재구성된 집

포게이트 스트리트 18번지의 데니스 세버스 하우스는 위그노 직조공 가족이 살던 집의 시간을 방마다 재구성한 "정물 드라마"다 사실. 촛불과 소리로 연출된 방을 말없이 걷는 방식이라, 이 시리즈가 다루는 "층위"를 몸으로 느끼기에 가장 좋은 실내 공간이다 추정.

자주 묻는 질문

위그노는 누구인가요?
프랑스의 개신교도입니다. 1685년 낭트 칙령 폐지로 신앙의 자유를 잃자 수만 명이 영국 등지로 망명했고, 그중 상당수가 스피탈필즈에 정착해 실크 직조업을 일으켰습니다.
다락의 넓은 창은 어디서 볼 수 있나요?
푸르니에 스트리트(Fournier Street)와 프린슬릿 스트리트(Princelet Street) 일대의 조지언 주택 지붕층을 올려다보면 됩니다. 베틀 작업에 자연광을 들이기 위한 구조입니다.
내부를 볼 수 있는 곳도 있나요?
포게이트 스트리트 18번지의 데니스 세버스 하우스(Dennis Severs’ House)가 위그노 직조공 가족의 집을 재구성한 공간을 운영합니다. 예약 후 방문을 권합니다.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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