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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카이: 미래로 지어진 옛날 · 3

개선문 위에 에펠탑을 얹다

3화 · 초대 통천각의 31년

핏트립 에디터 · 2026.07.20

초대 통천각은 1912년 7월 3일 신세카이 루나파크와 함께 완성됐다. 형태는 파리의 개선문 위에 에펠탑의 윗부분을 얹은 듯한 디자인이었고 높이는 약 75미터였다. 유럽의 두 상징을 하나로 합친 이 절충적인 모습 자체가 신세카이의 성격을 말해준다. 그러나 이 탑은 오래가지 못했다. 1943년 1월 16일 발밑에 있던 영화관 오하시자의 실화로 번진 화재에 손상됐고, 같은 해 2월 20일부터 철골 절단·해체 공사가 진행돼 철거됐다. 개장 31년 만이었다. 지금 서 있는 통천각은 1956년에 재건된 두 번째 탑이다.

2화에서 본 계획에는 "파리의 에펠탑을 본뜬 탑"이라는 항목이 있었다. 실제로 세워진 것은 그보다 이상한 물건이었다.

두 개를 합친 탑

초대 통천각은 1912년 7월 3일, 신세카이 루나파크와 함께 완성됐다 사실. 형태는 파리의 개선문 위에 에펠탑의 윗부분을 얹은 듯한 디자인이었고, 높이는 약 75미터였다 사실. 유럽을 대표하는 두 상징을 하나의 구조물로 겹쳐 놓은 셈이다. 이 절충적인 모습이야말로 신세카이의 성격을 압축한다 — 바깥의 최신을 가져와 섞어 만든 새로운 세계 추정.

발밑에서 시작된 불

그런데 이 탑은 오래가지 못했다. 1943년 1월 16일, 탑 발밑에 있던 영화관 오하시자의 실화로 번진 화재에 손상됐다 사실. 그리고 같은 해 2월 20일부터 철골을 절단·해체하는 공사가 진행돼 철거됐다 사실. 개장한 지 31년 만이었다.

계획의 첫 번째 삭제

2화에서 말한 순서가 여기서 시작된다. 설계도에 있던 것이 먼저 사라지는 순서 말이다. 루나파크는 이미 1923년에 없어졌고(4화), 이제 탑까지 사라졌다 사실. 1943년 시점의 신세카이에는 이 동네를 신세카이로 만들었던 두 상징이 모두 없었던 셈이다 추정.

그래서 지금 보는 것

지금 신세카이 한복판에 서 있는 탑은 초대가 아니다. 1956년에 재건된 두 번째 통천각이며, 설계자도 형태도 높이도 다르다(5화) 사실. 여행자가 사진을 찍는 그 탑은, 원본이 사라진 뒤 다시 세운 것이다. 이 동네에서 "원래 있던 것"과 "지금 있는 것"을 구분하는 일은 생각보다 자주 필요하다.

자주 묻는 질문

초대 통천각은 어떻게 생겼나요?
파리의 개선문 위에 에펠탑의 윗부분을 얹은 듯한 디자인이었고, 높이는 약 75미터였습니다. 유럽의 두 상징을 하나의 구조물로 합친 절충적인 형태였습니다.
왜 사라졌나요?
1943년 1월 16일, 탑 발밑에 있던 영화관 오하시자의 실화로 번진 화재에 손상됐습니다. 같은 해 2월 20일부터 철골을 절단·해체하는 공사가 진행돼 철거됐습니다.
지금 탑은 그때 것인가요?
아닙니다. 현재의 통천각은 1956년에 재건된 두 번째 탑입니다. 초대와는 설계도 높이도 다릅니다(5화).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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