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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지진이 지킨 동네 · 9

여행자가 문제의 일부일 때

9화 · 원격근무 이주와 2025년의 시위

핏트립 에디터 · 2026.07.21

로마의 오늘 긴장은 이 시리즈에서 가장 첨예하다. 2020년 이후 디지털 노마드와 에어비앤비 같은 단기임대 플랫폼이 이끄는 새로운 국면의 젠트리피케이션이 심화됐다. 로마 노르테·수르, 콘데사, 이포드로모 일대의 에어비앤비 임대 물량은 2019년 2,898채에서 2023년 5,033채로 74% 늘었고, 멕시코시티 전체의 에어비앤비 등록은 2만 6,500건이 넘는다. 한편 멕시코의 주거비는 2005년 이후 286% 오른 반면 실질임금은 33% 떨어졌고, 2025년 로마 수르의 평균 월세는 약 4만 2,800페소에 이르렀다. 2025년 7월 4일 로마를 포함한 지역에서 젠트리피케이션 반대 시위가 열렸고, 일부 낙서에는 외국인을 겨냥한 격한 문구가 등장했다. 이를 두고 외국인혐오라는 비판과 주거권을 위한 정당한 저항이라는 반론이 맞선다. 정부는 인플레이션에 연동한 임대료 인상 상한, 임대계약의 공개 등록, 에어비앤비 보유·운영일수 제한 등의 개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 시리즈의 다른 긴장들은 대개 여행자 바깥의 문제였다. 로마는 다르다. 이 동네의 긴장에서 여행자는, 특히 원격근무자는, 관찰자가 아니라 당사자일 수 있다.

새로운 국면

로마의 부활(8화)은 곧 새로운 젠트리피케이션을 불렀다. 특히 2020년 이후 디지털 노마드와 에어비앤비 같은 단기임대 플랫폼이 이끄는 국면이 심화됐다 사실. 로마 노르테·수르, 콘데사, 이포드로모 일대의 에어비앤비 임대 물량은 2019년 2,898채에서 2023년 5,033채로 74% 늘었고, 멕시코시티 전체의 에어비앤비 등록은 2만 6,500건이 넘는다 사실.

벌어지는 격차

숫자는 방향이 분명하다. 멕시코의 주거비는 2005년 이후 286% 오른 반면 실질임금은 33% 떨어졌다 사실. 2025년 로마 수르의 평균 월세는 약 4만 2,800페소에 이르렀다 사실. 집값은 오르고 소득은 줄어드는 이 격차가, 원래 이 동네에 살던 사람들을 압박한다 추정.

2025년 7월

그리고 그 압박이 거리로 나왔다. 2025년 7월 4일, 로마를 포함한 지역에서 젠트리피케이션 반대 시위가 열렸다 사실. 주거권 보장과, 관광·이주로 인한 전치에 대한 항의였다 사실. 일부 낙서에는 외국인을 겨냥한 격한 문구가 등장했고 사실, 이를 두고 외국인혐오라는 비판과 주거권을 위한 정당한 저항이라는 반론이 맞선다 사실. 이 시리즈는 어느 한쪽을 판정하지 않는다 — 다만 사실은 이렇다. 오른 것은 임대료이고, 밀려나는 것은 사람이며, 분노는 진짜다 추정.

정부의 대응

정부도 움직였다. 인플레이션에 연동한 임대료 인상 상한, 임대계약의 공개 등록, 개인이 보유할 수 있는 에어비앤비 수와 연간 운영일수 제한 등의 개혁이 도입됐다 사실. 다다오청이 도로 확장을, 인천이 부두 재개발을 두고 정책이 개입했듯, 로마에서는 임대와 단기숙박이 정책의 무대가 됐다 추정.

같은 질문의 일곱 번째 도시

이 시리즈가 지나온 도시들은 모두 같은 질문을 통과했다 — 일하는 옛 동네의 다음 층은 누가 정하는가 추정. 로마는 일곱 번째다. 그리고 여기서 그 질문은 국적을 입는다. 다다오청·인천·신세카이의 긴장이 주로 국내의 자본과 주민 사이의 문제였다면, 로마에서는 국경을 넘어온 원격근무 소득과 원래 주민 사이의 문제가 정면에 선다 추정. 그래서 여행자는 이 긴장에서 중립일 수 없다.

여행자의 자리

그러므로 이 화의 결론은 구체적이다. 첫째, 통째로 빌리는 단기임대(에어비앤비)보다 호텔·게스트하우스를 택하는 편이, 주거 물량을 관광 물량으로 바꾸는 압력에 덜 보태는 쪽이다 추정. 둘째, 6화의 시장과 노점, 동네의 오래된 가게에서 돈을 쓰는 것이 체인과 관광 자본을 우회해 동네에 남는 몫을 늘린다 추정. 셋째, 이 동네를 "노마드 성지"로만 소비하는 콘텐츠를 그대로 따라 하지 않는 것이다. 로마는 배경이 아니라 누군가의 집이다 추정. 지진이 지킨 이 동네를, 이번에는 방문이 밀어내지 않도록 걷는 것 — 그것이 이 화가 부탁하는 전부다.

자주 묻는 질문

로마의 젠트리피케이션은 지금 어떤 국면인가요?
2020년 이후 디지털 노마드와 에어비앤비 등 단기임대 플랫폼이 이끄는 국면입니다. 로마·콘데사·이포드로모 일대 에어비앤비 물량은 2019년 2,898채에서 2023년 5,033채로 74% 늘었고, 멕시코시티 전체 등록은 2만 6,500건을 넘습니다.
주거비는 얼마나 올랐나요?
멕시코의 주거비는 2005년 이후 286% 오른 반면 실질임금은 33% 떨어졌습니다. 2025년 로마 수르의 평균 월세는 약 4만 2,800페소에 이르렀습니다. 오르는 집값과 줄어드는 실질소득의 격차가 갈등의 핵심입니다.
2025년 시위는 무엇이었나요?
2025년 7월 4일 로마를 포함한 지역에서 열린 젠트리피케이션 반대 시위입니다. 주거권 보장과 관광·이주로 인한 전치에 대한 항의였으며, 일부 낙서에는 외국인을 겨냥한 격한 문구가 있었습니다. 이를 두고 외국인혐오라는 비판과 주거권을 위한 저항이라는 반론이 맞섭니다.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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