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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록스: 시드니가 시작된 자리 · 9

지켜낸 뒤에 다시 밀려나다

9화 · 그린밴이 지킨 자리, 반세기 뒤의 반전

핏트립 에디터 · 2026.07.04

그린밴 승리 뒤 당국은 밀려난 주민들을 브루탈리즘 건축 시리우스(1979)로 이주시켰다. 그러나 2019년 뉴사우스웨일스 정부는 시리우스를 1억5천만 호주달러에 민간에 매각했고, 76채 고급 아파트로 바뀌어 2024년 다시 문을 열었다. 이를 막으려 노조가 다시 그린밴을 걸었지만, 반세기 전의 승리는 반복되지 않았다.

그린밴이 지켜낸 지구가 반세기 뒤 다시 마주한 긴장을, 추상적 비판이 아니라 문서화된 사건으로 짚는다.

지켜낸 공동체를 위한 집

그린밴은 유산 건물만이 아니라 노동계급 공동체 자체를 지키려는 싸움이었다. 승리 뒤 당국은 밀려난 주민 다수를 더 록스·밀러스포인트에 새로 지은 공공주택으로 이주시켰는데, 그 대표가 1979년 완공된 브루탈리즘 건축 시리우스(Sirius)다 사실.

반세기 뒤의 매각

그러나 그린밴이 지켜낸 그 주민을 위한 건물조차 반세기를 못 갔다. 2019년 뉴사우스웨일스 정부는 시리우스를 민간 투자사에 1억5천만 호주달러에 매각했고, 건물은 76채 고급 아파트로 바뀌어 2024년 다시 문을 열었다 — 전혀 다른 소득 계층에게 사실. 마지막 공공임대 입주자 마이라 디미트리오는 2018년 2월 떠났고, 그가 창문에 밝힌 'SOS' 불빛이 저항의 상징이 됐다 사실.

다시 소환된 무기

흥미롭게도 이 매각을 막으려 노조가 시리우스에 다시 그린밴을 걸었다 사실. 반세기 전 이 지구를 지킨 바로 그 무기가 다시 소환된 것이다.

밀려남의 3중 반복

더 록스에서 '밀려남'은 한 번의 사건이 아니라 반복되는 리듬이다 — 1900년 흑사병 때의 강제 퇴거, 1970년대 재개발 위기(그린밴이 막았다), 그리고 2019년 시리우스 매각이다. 개발로부터 지구를 지켜낸 운동조차, 반세기 뒤 그 공동체가 다시 밀려나는 것을 막지 못했다 해석. 어떤 땅을 한 번 지켜냈다고 해서, 그 땅이 영원히 그곳 사람들의 것이 되는 건 아니다.

여행자에게 남는 몫은 이것이다. 마켓과 펍을 배경이 아니라 장소의 일부로 대하고, 작은 가게에서 실제로 소비하고, '숨은 명소'처럼 소유하려 하지 않는 것.

자주 묻는 질문

시리우스는 무엇인가요?
그린밴 승리 뒤 밀려난 주민들을 위해 1979년 완공된 브루탈리즘 공공주택입니다.
시리우스는 지금 어떻게 됐나요?
2019년 뉴사우스웨일스 정부가 민간 투자사에 1억5천만 호주달러에 매각했고, 76채 고급 아파트로 바뀌어 2024년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매각을 막으려는 시도가 있었나요?
네. 노조가 시리우스에 다시 그린밴을 걸었지만, 반세기 전과 달리 매각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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