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상지의 진짜 주인공은 총독이 아니라, 사암을 깎고 골목에 살던 죄수와 이민 노동자였다.
땅속에서 나온 75만 점
빅 디그(The Big Dig)는 179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죄수 오두막과 상점 30여 채의 유적으로, 1994년 발굴에서 75만 점이 넘는 유물이 나왔다 사실. 지금은 유스호스텔(YHA)과 결합해 보존돼, 숙소에 머물며 발밑의 유적을 함께 볼 수 있다.
좁은 뒷마당의 100가구
수재나 플레이스(Susannah Place, 1844)는 아일랜드 이민자 에드워드 라일리가 노동계급 가족을 위해 지은 4채 연립으로, 100가구가 넘는 사람들이 이곳을 거쳐 갔다 사실. 작은 뒷마당과 옥외 세탁장은 이 시기 노동계급의 삶을 그대로 보여준다.
손으로 판 터널
아가일 컷(Argyle Cut)은 죄수가 손으로 파낸 터널로, 더 록스와 밀러스포인트·바랑가루를 잇는다 사실. 오늘날 자동차와 사람이 무심히 지나는 이 길이, 한때는 손과 곡괭이로 뚫은 노동의 결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