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를 보면 레드훅의 고립은 자연스러워 보인다. 그러나 이 고립은 지리가 아니라 결정의 산물이다 — 그리고 그 결정에는 이름이 있다.
가위를 든 사람
로버트 모지스는 20세기 중반 뉴욕의 도로·공원·재개발을 수십 년간 좌우한 도시계획 권력자였다 사실. 그의 고속도로 중심 재편 속에서, 고가 고속도로와 1950년 개통한 브루클린-배터리 터널의 진입로가 레드훅의 목 부분을 가로질렀다 사실. 지하철이 애초에 들어오지 않던 반도는 이제 도로 장벽 뒤의 섬이 됐다.
잘림의 이중 결과
고립의 첫 결과는 쇠락이었다 — 사람과 상권이 빠져나가고, 동네는 수십 년간 뉴욕의 지도에서 잊혔다 사실. 그러나 두 번째 결과는 역설이다: 개발의 물결도 이 장벽을 넘지 못해, 남북전쟁기 창고와 자갈길, 부두 노동의 풍경이 그대로 남았다 추정. 지금 걸어서 이 동네에 들어가려면 고가도로 아래의 그늘을 지나야 한다 — 그 몇십 미터의 어둠이, 이 시리즈가 말해 온 "긴장"의 물리적 입구다. 페리를 타면 그 가위 자국을 물로 우회하게 된다(1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