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이제 '전자여행허가(ETA)' 국가 대열에 합류한다. 2026년 6월 5일, 일본 정부는 전자여행허가제도 JESTA(Japan Electronic System for Travel Authorization) 창설을 담은 개정 출입국관리법을 공포했다 사실. 미국 ESTA·영국 ETA·한국 K-ETA에 이어, 무비자로 드나들던 일본 여행도 출발 전 온라인 사전승인이 필요한 시대를 예고한 것이다.
법률로 이미 확정된 것
JESTA는 2026년 3월 10일 각의(국무회의) 결정을 거쳐, 4월 28일 중의원, 5월 29일 참의원을 통과해 제221회 특별국회에서 성립됐고, 6월 5일 레이와(令和) 8년 법률 제32호로 공포됐다 사실. 대상은 한국·미국을 포함한 사증(비자) 면제 74개국·지역의 단기 체류자이며, 승인 없이는 항공사·선사가 탑승 자체를 거부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사실. 시행 시점은 공포일로부터 2029년 3월 31일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정령(政令)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사실.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
법률은 수수료를 "정령으로 정하는 금액"이라고만 규정했을 뿐, 구체적인 금액은 이번 조사 시점(2026년 7월)까지 공식 확정 발표되지 않았다 사실. 승인에 걸리는 심사 시간과 승인 유효기간 역시 공식 발표가 없다 사실. 일본을 단순 경유(환승)하는 여행자 중 일부를 JESTA 대상에 포함하는 방향이 검토되고 있으나, 정확한 적용 범위는 향후 정령·성령(省令)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사실.
다른 나라 ETA와 무엇이 다른가
제도 · 수수료 · 유효기간 · 상태
🇺🇸 ESTA · $40.27 · 2년 · 시행 중
🇬🇧 UK ETA · £20 · 2년 · 시행 중
🇪🇺 ETIAS · €20 · 3년 · 2026년 4분기 예정, 현재 신청 불가
🇰🇷 K-ETA · ₩10,000 · 3년 · 시행 중(일본 등 22개국은 2026.12.31까지 한시 면제)
🇯🇵 JESTA · 미정 · 미정 · 법률 성립·공포 완료, 시행은 2029.3까지
다른 나라들은 이미 수수료와 유효기간을 확정해 운영 중이거나(ESTA·UK ETA·K-ETA) 시행일이 임박한(ETIAS) 반면, JESTA는 법이 성립됐을 뿐 여행자가 실제 마주할 조건은 하나도 확정되지 않은 이례적인 단계다 — 이는 이번 조사에서 확인한 사실관계에 대한 핏트립 편집팀의 해석이다 의견.
기존 세관신고와는 다른 절차
JESTA는 탑승 전 단계의 절차다. 반면 일본 세관(税関)이 요구하는 휴대품·별송품신고서는 입국 시점에 모든 입국자에게 별도로 부과되는 의무로, JESTA 도입과 무관하게 그대로 유지된다 사실. 두 절차는 시점과 목적이 다르므로, JESTA 승인을 받았다고 세관신고 의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한국 여행자, 지금 무엇을 알아야 하나
2026년 7월 현재 한국 여권 소지자가 당장 준비할 것은 없다. JESTA는 아직 시행되지 않았고, 시행 시점이 정령으로 공지되기 전까지는 기존과 동일하게 무비자 단기체류가 가능하다 사실. 다만 시행되면 탑승 전 온라인 사전승인을 받아야 하는 구조로 법이 이미 확정돼 있으므로, 정확한 수수료·처리시간·환승 규정이 공식 발표되기 전까지 특정 금액이나 소요시간을 단정해 안내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게 핏트립 편집팀의 판단이다 의견. 확정 공지는 일본 출입국재류관리청 공식 페이지를 통해 나올 예정이다.
출처
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ESTA 수수료 공식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