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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후암: 서울에 도착한 사람들이 만든 언덕 · 9

이국적이라는 말이 지워버리는 것들

Ep. 9

핏트립 에디터 · 2026.07.22

해방촌·후암을 "이국적인 동네"로만 소비하는 시선은 이 동네가 가진 더 깊은 역사를 지운다. 이 언덕은 해방과 전쟁의 피란, 그 뒤를 이은 다양한 배경의 이주,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진 주거의 역사가 겹친 곳이다. 다양한 음식과 언어를 즐기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지만, 그 배경의 역사를 함께 기억하지 않으면 이 동네를 절반만 보는 것이다.

해방촌·후암을 "이국적인 동네"로만 소비하는 시선은 이 동네가 가진 더 깊은 역사를 지운다.

피란과 이주가 겹친 곳

이 언덕은 해방과 전쟁의 피란(2화), 그 뒤를 이은 다양한 배경의 이주(6화),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진 주거의 역사(3~4화)가 겹친 곳이다.

절반이 아니라 전체를 보기

다양한 음식과 언어를 즐기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지만, 그 배경의 역사를 함께 기억하지 않으면 이 동네를 절반만 보는 것이다. 이 시리즈를 통해 앞서 다룬 층위들을 함께 떠올리며 걷는 것이 이 언덕을 온전히 보는 방법이다.

자주 묻는 질문

이 동네를 "이국적"이라고 부르면 안 되나요?
단어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그 단어가 이 동네의 피란·이주·주거의 역사를 지우는 방식으로 쓰이지 않도록 주의하자는 뜻이다.
방문객으로서 어떤 태도를 가지면 좋을까요?
다양한 음식과 골목을 즐기되, 그것이 누군가의 이동과 정착의 역사 위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는 태도가 좋다.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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