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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오청: 밀려난 사람들이 세운 항구 · 9

도로를 넓힐 것인가

9화 · 1977년의 질문, 그리고 지금

핏트립 에디터 · 2026.07.20

다다오청의 긴장은 두 국면으로 나뉜다. 1국면은 도로였다. 1970년대 들어 디화제는 좁은 도로 폭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쇠퇴 조짐을 보였고, 1977년 무렵 도로 확장 재개발 계획이 등장해 전통 건축을 위협했다. 1983년에도 계획이 다시 제기됐지만 두 차례 모두 반대운동으로 무산됐고, 2000년 이 일대는 역사 보존 지구인 다다오청 역사풍모 특정전용구로 지정됐다. 2국면은 지금이다. 7화에서 본 노후 상가 재생이 성공하면서 임대료와 방문객이 함께 오르고, 약재상·포목점 같은 원래의 현역 업종이 계속 남을 수 있는가라는 새 질문이 생겼다. 을지로·더 록스·트루먼·스미스필드·초량·레드훅·야네센이 통과한 그 질문의 타이베이판이다.

이 시리즈의 다른 화들은 이미 지나간 층을 다뤘다. 이번 화는 아직 끝나지 않은 층이다. 다다오청이 지금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는, 여전히 결정되는 중이다.

1국면 — 도로

1970년대 들어 디화제는 쇠퇴 조짐을 보였고, 그 주요 원인으로 좁은 도로 폭이 지목됐다 사실. 그래서 1977년 무렵 도로를 넓히는 재개발 계획이 등장했고, 이는 거리 양쪽의 전통 건축을 직접 위협했다 사실. 1983년에도 계획이 다시 제기됐지만, 두 차례 모두 반대운동에 부딪혀 무산됐다 사실. 그리고 2000년, 이 일대는 다다오청 역사풍모 특정전용구로 지정되며 보존 쪽으로 정리됐다 사실.

이 결정이 남긴 것

지금 우리가 4화에서 파사드를 올려다보고 7화에서 삼진 구조를 걸어 들어갈 수 있는 것은, 그때 도로가 넓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추정. 보존은 저절로 이뤄지지 않았다. 누군가 계획에 반대했고, 그 반대가 두 번 이겼다.

2국면 — 임대료

그런데 질문의 형태가 바뀌었다. 이제 위협은 불도저가 아니라 성공이다. 7화에서 본 노후 상가 재생이 자리를 잡으면서 카페와 갤러리, 방문객이 늘었고, 그와 함께 임대료 압력이 생긴다 추정. 그러면 6화에서 본 약재상과 포목점 — 이 거리를 거리답게 만든 현역 업종 — 이 계속 남을 수 있는가 추정. 건물은 지켰는데 업종이 바뀌면, 무엇을 지킨 것인가.

같은 질문의 여덟 번째 도시

이 질문은 다다오청만의 것이 아니다. 을지로의 공구상가, 더 록스의 부두, 브릭 레인의 트루먼 양조장, 스미스필드의 시장, 초량의 산복도로, 레드훅의 창고, 야네센의 빈집 — 이 시리즈가 지나온 도시들은 모두 같은 질문을 서로 다른 언어로 통과하고 있다 추정. 일하는 옛 동네의 다음 층은 누가 정하는가. 다다오청은 그 질문에 이미 한 번 답한 적이 있는 동네다. 1977년과 1983년에.

여행자의 자리

그래서 이 거리를 걷는 방식에도 무게가 있다. 재생 공간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과, 6화의 약재상에서 말린 표고를 사는 것은 이 거리에 다른 신호를 보낸다 추정. 둘 다 해도 좋다. 다만 후자를 빠뜨리지 않는 편이, 이 거리가 계속 거리이기를 바라는 쪽에 가깝다.

자주 묻는 질문

디화제 도로 확장 계획은 어떻게 됐나요?
1977년 무렵과 1983년에 확장 재개발 계획이 제기됐지만 두 차례 모두 반대운동으로 무산됐고, 2000년에 다다오청 역사풍모 특정전용구로 지정되며 보존 쪽으로 정리됐습니다.
왜 도로를 넓히려 했나요?
1970년대 디화제의 쇠퇴 원인으로 좁은 도로 폭이 지목됐기 때문입니다. 넓히면 통행은 나아지지만 거리 양쪽의 전통 상가 건물이 사라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지금의 쟁점은 무엇인가요?
재생의 성공이 만든 문제입니다. 카페와 갤러리, 방문객이 늘면서 임대료 압력이 생기고, 이 거리를 거리답게 만든 약재상과 포목점이 계속 남을 수 있는지가 질문이 됐습니다.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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