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오청에서 가장 새로운 층은 새 건물이 아니다. 낡은 건물을 부수지 않고 다시 여는 방식이다.
2011년, 한 채에서 시작
저우이청(周奕成)이 이끄는 세대문화창업(世代文化創業)이 2011년 소예정(小藝埕)을 열면서 이 흐름이 시작됐다 사실. 이후 민예정(民藝埕)·중예정·학예정·합예정·연예정·청예정 등 예정(藝埕) 시리즈가 이어졌고, 이들은 다다오청 문화에서 뽑아낸 다섯 자원 — 포목·희곡·차·한약·건축 — 을 기준으로 각기 다른 창업 모델을 얹었다 사실. 재생을 감성이 아니라 자원 목록으로 접근한 셈이다 추정.
안으로 걸어 들어가기
대표적인 곳이 민예정이다. 백 년 된 삼진(三進) 구조의 상가로, 1층 앞쪽은 도자·민예품 가게, 안쪽은 카페, 2층은 차관으로 쓰인다 사실. 이 건물이 중요한 이유는 4화에서 읽은 좁고 깊은 제옥 평면을 실제로 걸어볼 수 있기 때문이다 — 앞에서 뒤로 갈수록 빛과 소리가 바뀐다 추정.
개별 가게에서 방식으로
여기에 타이베이시의 도시재생 거점 URS(都市再生前進基地)가 더해진다. 낡은 건물을 문화·전시·식음 공간으로 다시 여는 이 사업의 지점들이 다다오청에도 분포해, 재생이 개별 가게의 취향이 아니라 하나의 방식이 됐다 사실.
그리고 남는 질문
다만 이 층은 그 자체로 다음 화의 질문을 부른다. 낡은 건물을 살리는 카페와 갤러리가 늘어나면 거리의 임대료는 어떻게 되는가. 약재상과 포목점이 계속 남을 수 있는가 추정. 재생은 답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문제다 — 9화에서 정면으로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