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거리에서 가장 볼 만한 것은 건물이 아니라 거래다. 디화제의 상품은 진열이 아니라 재고이고, 손님의 상당수는 여행자가 아니다.
세 갈래의 마켓
다다오청의 마켓 층은 세 갈래로 읽으면 편하다. 첫째는 디화제를 채운 한약방과 건어물·건화 도매상이다 사실. 둘째는 성황묘 옆 융러시장(永樂市場)의 원단·포목 상권으로, 옷을 짓는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사실. 셋째는 설 앞에 거리 전체가 대규모 장터로 바뀌는 년화대가(年貨大街)다 사실.
현역이라는 조건
중요한 것은 이 셋이 모두 관광용 재현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금도 도매로 영업하고, 손님 중에는 재료를 사러 온 요리사와 약재상이 섞여 있다 사실. 이 조건이 다다오청과 박제된 옛거리를 가른다 — 여기서 보는 것은 보존된 장면이 아니라 계속되는 장면이다 추정.
사도 되는가
구경만 해도 무방하지만, 소량 구매가 가능한 가게가 많다 추정. 말린 표고, 대추, 계피, 건어물 같은 품목은 기념품보다 실용적이다. 다만 도매가 본업인 가게에서는 바쁜 시간대를 피하는 것이 예의다.
요일과 시기
여기서도 요일이 갈린다. 월요일에 문을 닫는 가게가 많아 금·토요일이 안전하다 사실. 년화대가 시기에 맞춰 가면 거리의 밀도가 완전히 달라지지만, 음력 기준이라 양력 날짜는 매년 달라진다 미확인. 조용한 거리를 원한다면 오히려 그 시기를 피하는 편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