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려난 사람들이 새 땅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한 일은 장사가 아니었다. 사당을 세우는 일이었다.
공동체를 다시 묶는 건물
2화에서 본 대로, 1853년의 충돌에서 밀려난 이주민들은 다다오청에 자리를 잡고 사당과 시장을 다시 세웠다 사실. 그 결과가 샤하이청황먀오(霞海城隍廟)다. 1856년 함풍 6년에 착공해 1859년 함풍 9년에 완공됐고, 다다오청 지역 신앙의 중심이 됐다 사실. 흩어진 사람들에게 사당은 종교 시설이자 공동체의 주소였다 추정.
작지만 붐비는 이유
직접 가보면 규모에 놀란다. 이 사당은 크지 않다. 그런데도 늘 붐비는 이유는 월하노인(月下老人) 때문이다 — 인연을 맺어준다는 이 신이 영험하다고 알려지면서,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인연의 사당이 됐고 해외에서 찾아오는 참배객이 끊이지 않는다 사실. 향과 사람으로 가득한 좁은 실내가 이 거리에서 가장 밀도 높은 공간이다 추정.
날짜 하나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기억할 날짜가 있다. 음력 5월 13일의 성황 영신(迎城隍) 행사는 이 일대를 대표하는 축제다 사실. 다만 양력 날짜는 해마다 달라지므로, 그 시기 여행이라면 방문 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미확인.
동선에 넣는 법
사당은 디화제 1단 61호, 융러시장 바로 옆에 있다 사실. 규모가 작아 오래 걸리지 않으므로, 6화의 시장 동선과 이어 붙이는 것이 자연스럽다. 참배객이 실제로 기도하는 공간이니 사진은 조심스럽게 찍는 편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