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러큰웰: 런던의 작업실 · 5

37a번지의 인쇄기: 이스크라

5화 · 레닌이 신문을 찍던 방, 을지로의 자매 골목

핏트립 에디터 · 2026.07.16

클러큰웰 그린 37a번지의 건물(1738년 지어진 옛 웨일스 자선학교)에서 1902년 망명 중의 레닌이 러시아 혁명 신문 「이스크라」를 인쇄했다. 이 건물은 1933년부터 마르크스 기념 도서관으로 운영되며 레닌이 쓰던 방을 보존하고 있다. 마르크스의 국제노동자협회 관련 모임도 이 일대에서 열렸다. 인쇄의 골목이 사상의 골목이 된 인과의 정점 — 을지로 인쇄골목의 자매 서사다.

클러큰웰 그린 모퉁이의 작은 건물 앞에 서면, 이 시리즈의 3화(시계공)와 4화(집회의 광장)가 하나로 합쳐진다. 37a번지 — 인쇄공의 동네가 남긴 가장 유명한 인쇄물이 여기서 나왔다.

불꽃을 찍던 방

1902년, 망명 중이던 레닌은 이 건물의 인쇄소에서 러시아 혁명 신문 「이스크라(불꽃)」를 인쇄했다 사실. 신문은 러시아로 밀반입되어 지하 조직망을 타고 돌았다 사실. 건물 자체는 1738년 웨일스 자선학교로 지어진 것으로 사실, 1933년부터 마르크스 기념 도서관이 되어 레닌이 쓰던 방을 보존하고 있다 사실.

왜 여기였는가

망명 혁명가에게 필요한 것은 세 가지였다 — 인쇄기, 기술자, 그리고 묻지 않는 이웃. 인쇄공의 동네 클러큰웰은 셋 다 갖추고 있었다 추정. 4화에서 본 장인 급진주의의 인프라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했는지를, 이 작은 건물 하나가 증언한다.

을지로의 자매

인쇄 골목이 사상의 통로가 되는 구조 — 을지로 시리즈를 읽은 독자라면 이 서사의 골격이 낯익을 것이다. 서울의 인쇄골목이 민주화 시기의 유인물과 연결되듯, 런던의 인쇄 골목은 이스크라와 연결된다 추정. 도시가 달라도, 활자가 놓이는 골목에는 비슷한 이야기가 고인다.

자주 묻는 질문

이스크라는 무엇인가요?
"불꽃"이라는 뜻의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 신문입니다. 1902년 레닌이 런던 망명 중 클러큰웰 그린 37a번지의 인쇄소에서 이 신문을 찍었고, 러시아로 밀반입됐습니다.
마르크스 기념 도서관은 방문할 수 있나요?
네. 1738년 지어진 옛 웨일스 자선학교 건물로, 1933년부터 마르크스 기념 도서관으로 운영됩니다. 레닌이 쓰던 방과 사회주의 운동 자료를 보존하며, 개관 시간과 투어는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왜 하필 클러큰웰이었나요?
인쇄공의 동네였기 때문입니다. 인쇄 설비와 기술자가 골목마다 있었고, 급진 사상에 우호적인 장인 공동체가 망명 혁명가에게 지붕과 인쇄기를 내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체크리스트

핏트립에서 코스 전체 보기 →

FIT TRIP 공식 콘텐츠 · 핏트립 홈 · ETA ALL P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