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에서 걸은 비어 마일의 아치들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 브루어리들은 전부 세입자다. 그리고 그 아치들의 주인이 2019년에 통째로 바뀌었다.
5,200개의 매각
철도 아치는 원래 국유 철도 인프라 회사 네트워크 레일의 자산이었다. 2019년, 아치를 중심으로 한 약 5,200개 상업 자산이 텔레리얼 트릴리엄과 블랙스톤 프로퍼티 파트너스 컨소시엄에 14억 6천만 파운드에 매각됐다 사실. 철도 개선 재원을 마련한다는 명분이었지만, 매각 전후로 시장 임대료 인상이 세입자들을 압박하고 있다는 우려가 공개적으로 제기됐고 사실, 영국 감사원(NAO)은 매각 과정을 검토하는 보고서를 냈다 사실.
세입자들의 연대
아치에 세든 소상공인들 — 브루어리, 정비소, 베이커리 — 은 "가디언스 오브 디 아치스"라는 연대체를 결성해 집단으로 목소리를 냈고 사실, 새 소유주 측은 세입자 헌장을 채택하며 장기 소상공인 세입자와의 협력을 약속했다 사실. 그 약속이 얼마나 지켜지고 있는지는 아치마다 사정이 다르다 미확인.
네 번째 도시
을지로의 재개발, 록스의 그린밴, 쇼디치의 트루먼 양조장, 그리고 버몬지의 아치 — 이 시리즈가 도시를 옮길 때마다 같은 질문이 형태만 바꿔 돌아온다. 만드는 사람들의 공간은 누가 지키는가. 비어 마일에서 마시는 한 잔의 값에는, 그 답의 일부가 이미 들어 있다 추정.